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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괴물







내 고향별은 술고래별...

바로 얼마전 대보름이 있었죠?

대보름 밝은 달을 생각하면... 고향별에서 살 때, 나와 이야기를 하곤 했던 친구가 생각나요..



우주괴물..

그 친구는 달에 살았습니다..

저와 가끔 이야기를 했었지요..

(그렇다고 제별이 달근처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이야기했다.." 는 것은 지구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가장 맞는 단어를 선택한 것입니다... ^^

옆에 앉아 마주보고 의사소통했다는 뜻이 아니예요~)



우주괴물은 수줍음.. 혹은 열등감이 심했어요..

자기가 못생겼다고 모습을 드러내려 하지 않았고..

항상 달 뒤에 살면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때론 괜찮다고 달래며 보여달라는 나에게..

자기가 달에 살던 사슴을 (그 날은 달을 보니 사슴이 있던 날이었어요..)

잡아먹었다고 거짓말 까지 하며 내가 접근해 가는걸 막을 정도였으니까..



** 여기서 잠깐 **

달에 항상 다른 존재가 산다는걸 아시나요?

때론 토끼가 보이고 때론 코끼리도 보이고, 때론 정체불명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죠..

그 녀석들이 그날 달에 살고있는 녀석들이랍니다~

주로 기분따라 달라보이지만 ^^;;

** 여기까아지 **




우주괴물은 달을 닦는 일을 합니다..

어느날 내가 "오늘은 유난히 달이 밝구나? 무슨 특별한 방법을 쓴거야?"

라고 했더니..

그날은 은하수에 걸레를 빨았다면서..

흥분해서 다음부터는 계속 은하수에서 빨아야겠다고 좋아했었습니다..



여러분은 모르셨죠?

달이 왜 환한지...

우주괴물이 열심히 닦고있어서 그런거랍니다..

담번 대보름때는 소원과 함게 "우주괴물 고마워~ " 한마디 해주세여 ^^ 디따 좋아할꺼예요..



환한 달이 보일때면,

가끔은 고향별에 돌아가 우주괴물과 얘기를 하고싶네요..





좋은 한 주 되세요~~

음;; 갑자기 잠꼬대같은 스토리를 =.=;; 이해해 주시리라 미쑴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