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그리기

늑대







요즘 날씨가 너무 좋죠..

일도 때때로 손에 안잡히고,

밖을 바라보며 멋진 날씨를 보면서 대학다니던 때 생각이 가끔나요..



잔디에 누워 광합성 하던 일,

그러다 잠깐 잠들던 일 =.= (잠깐이었을까;;),

그렇게 자다깨서 눈앞에 펼처진 나무 모습에 감동하던일

(누워있으니 나무를 아래서 올려다 보는거죠),

친구랑 공강시간에 나가서 과일빙수 사먹던 일,

흰꽃 분홍꽃을 동시에 피우는 교내 나무를 보고 그 나무의 전설을 서로 얘기하던 일..



왠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 계절은,

여유롭게 부는 바람 맞으며 나무들 사이에 앉아서 좋은 날씨를 즐기는 모습이

참 어울리는거 같아요.



동화에 나오는 풀속 요정들이 피리불고 떠드는 배경도,

잘 살펴보면 딱 지금 시기이지 않나요?







이 늑대는 2000년도 쯤에 그렸던 그림으로 추정되는..

'멋진 늑대' 랍니다 ^^;;

당시에 본 친구들은,

"늑대가 너무 선하게 생겨따"

"개아녀??"

이런말들을 했지만..

늑대예요 늑대! 늑대라니깐~;;;



늑대.. 하면 안좋은 이미지로 느껴지기 쉬운데요,

무리지어 사는 동물중에서 보기드문 일부일처제래요..

한번 짝이 지어지면 평생을 가고, 짝꿍이 죽으면 보통 그 근처 배회하다가 따라 죽는다고..

시이튼 동물기에도, 늑대왕 로보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넘이 엄청 똑똑해서 갖은 수를 써도 안 잡히는데,

자기 짝꿍이 까불다가 잡히죠. 그래서 결국 로보도 잡히더라는...

아름다운 얘기가 실려있대요...

(얼마전 아는 선배로부터 들은 얘깁니다 ^^;; 진위여부에 책임은 머름미다 =.=;;)



암턴 늑대.. 생각보다 멋진거 같아요;; (음 괜히;;)

야옹이버스도 가끔씩 늑대 울음을 하며 답답함을 풀때가 있구여;;



"아우~~~~~~~~"



이거 생각보다 효과 좋아여..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V





흠.. 결론은,

예쁜 날씨 느끼시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