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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소년







 이름도 모르고 생일도 모르는 길가의 꽃과 함께



 샛연두빛 잎들 사이로 안듯이 흔들리는 햇빛 받으며



 통나무집 앞, 시간으로 다져진 자리에 앉아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께 감사하며



 당신께 빚을 지고



 

 그냥 이대로



 그 냥  이 대 로



 그   냥    이   대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