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달쯤전에..
부산에서 가마에를 한번 간적이 있습니다..
'왕방요' 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었는데('요'가 가마를 뜻하지요..)
작업하는 곳에도 들어가보고,
곧 멋진 자기로 다시 태어날 흙뭉치들도 보고,
몰래(?) 자기를 빚는 물레위에 앉아보기도 했었죠..
입구의 높이가 1미터, 너비 70센티정도밖에 안되는 가마속에를 기어들어가다가,
무릎에 영광의 상처를 얻기도 했는데;;
(그림의 가마모습과 다름.. 그림의 가마는 입구가 그에 비해 아주~ 넓지요~)
그 좁고, 침침한 곳에서 펑펑 더위를 먹이고 나면
그렇게도 멋진 자기들이 생긴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죠...
자연의 힘이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감동을 줍니다..
고기도 아니고 흙을 구웠는데 그런 신기한 결과가 생기다니요.. 그죠?
혹시 저도 더위를 먹으면 뭔가 멋진걸로 업그레이드 될까요? --;;;
그때가서 1인다기 하나 선물받아왔는데..
담에 기회가 있으면 다기를 그려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에 멋진것이 그리도 많은데..
열렬히(?) 개발되고 있지 않음에 매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