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구름
야옹이버스
2002. 7. 1. 04:50
![]() 유치원 나이의 어린이들에게는 단순한 장난감이 좋대요.. 그 나이에는 아직 사물에 대한 개념이 확실치 않기때문에, 나무막대기 하나가 기차가 되었다가, 총이 되었다가, 칼이 되었다가.. 그래서 블럭쌓기 놀이 같은것이 그런 어린이에게 제일 교육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정교한 장난감을 사주는 것은 오히려 창의력을 기르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예요.. 어른이 되면 나무막대기는 나무 막대기일 뿐입니다.. 블럭쌓기 놀이의 블럭들은 멋진 성이나, 자동차를 만드는 재료라기보다는, 그냥 놀이블럭이죠;; 아마 어른들에게 블럭쌓기 놀이를 가져다 주면 성을 만들기보다는, 안쓰러지고 높이쌓기(단순한 '블럭'의 의미겠지요 ^^;;).. 이런걸 주로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요, 어른들에게도 아이때의 상상력을 여전히 갖게 해 주는 것이 있어요.. 구름 이죠! 구름은 아이때나, 어른이 되나 변함없이 버라이어티 쇼를 펼쳐서~ 그 모습에 대한 상상을 하게 만들지요.. 그리고 어른, 아이, 모두에게, 아마도 약간 차이야 있겠지만, 보이는 모양이 대충 비슷할꺼 같아요.. 주로 동물! 제 경험상은, 코끼리랑 용이 젤로 많이 보였었는데. ^___^ 물론 사람에 따라 매우 독특한게 보일수도 있겠죠.. 요즘에는 축구공이 보일수도 있고, 머.. 엽기토끼가 보일수도있고;; 어쩌면, 상상력에 대한 최소한의 장치(?)로, 모든 사람에게는 '구름의 정령'이 따라다닐지도 몰라요;; 구름의 정령이, 구름을 바라볼때 구름의 모양을 스르륵~ 바꾸는 것이죠! 그래서~ 영이와 철수가 같은 구름을 보고 서로 다른 모양이라고 주장하게 되는 거지요.. 두사람의 구름의 정령은 다른 존재니까요... 머... 영이는 '하마'다! 철수는 '악어'다! 하고 주장하다가, 철수가 영이의 설명을 듣고 "아~ 하마모양이 맞구나" 하게 되는것은, 영이와 철수의 구름의 정령들이 토론을 하다가, 영이의 정령의 주장, '하마' 의견이 승리한 것이죠;; 헤헹~ 항상 남들과 다른 구름모양을 보고 계시다면, 그대의 '구름의 정령'이 매우 독특한 사고를 가진것이지요~ 구름이.. 항상 그냥 구름으로 보인다면;; 구름의 정령이 맨날 잠만 자는군여;; ^^;; 멋진 한 주 되세요~~~ 옷! 오늘이 7월 1일! 바야흐로 한여름의 시작이군여~ 음;; 달력은 될수있는대로 얼렁 그려 올리죠 ^__^;; 토요일 다른나라로 가신 해군장병님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