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버스 2001. 9. 10. 00:59






금~토 1박 2일로 팀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강화도로 다녀왔는데요,

조금만 더 일찍 출발했으면 해가 바닷속으로 지는것을 봤을지도 모르겠는데..

아쉽게도 가는 차안에서 지는 해를 보게 되었죠..



어쨌건 노을과, 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노을을 보면 언제나 그렇듯 정말 '장관' 이지요..

자연 이외에 그 무엇으로도 노을의 색을 표현할 수 없을겁니다..

빨강, 노랑, 보라, 황금색..

그 어떤 말로 노을을 표현할 수 있겠어요..

또 그 어떤 효과로 자연 속의 노을이 주는 감동을 재현할 수 있겠어요..



노을의 신비한 색들을 보면서 눈을 크게 뜨고 열심히 보았습니다..

요즘엔 노을도 쉽게 볼 수가 없잖아요..

도시의 환경도 그렇지만, 가만히 노을을 바라보는 여유도 많이 줄어서 말이죠..



그런데..

노을을 보고 있는데..

해가.. 전기줄에 걸린 것이었어요..;;

태양도 자부심이 대단할텐데,

전기줄에 걸려버렸으니.. 스타일 구겼죠..;;

대단히 창피해 하더군요 ^^;;

저는 한참을 태양이 전기줄에서 빠져나오려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았답니다.. ^-_-^V

그리고는 산이 태양을 가리는 바람에,

다시 태양을 볼수있었던 것은 이미 다 진 후에 남은 약간의 노을이었지요..

산하고 해하고 좀 친한가 봅니다..

챙피한 모습 가려주고 말이죠..



오랜만에 탁 트인 모습을 보고오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

논의 벼도 제가 젤루 좋아하는 초록색, 샛연두색이었구요.. *.* 크.. 행복했음다.. ^______^



제가 지내는 이곳도 탁! 트인 곳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태양도.. 그런 전기줄 없는 곳에서 폼나게 노을을 뿌리며 지고 싶을텐데요..



글이 두서가 없군요!! (항상 그렇듯이;;)

음.. 결론을 말해보자면..

필자는 샛초록색을 좋아한다!

일까요?.. ^^;;;;



좋은 일주일 되세요!!



그리고.. 이번주의 숙제! (크크 숙제도 냅니다.. ^^V)

주중에 한 번, 해지는 모습과 노을바라보기! 입니다..